미카미 유아 은퇴 인터뷰 내용 정리
출처 : 미카미유아 인스타그램 |
2021년 인터뷰 내용
Q. 아이돌로 활동했지만 성인 업계에 진출 할 거라곤 생각 못했을 것 같아요. 지금 돌이켜보면 천직이라고 생각되나요?
A. 그 때 스캔들이 터지고 나서 아이돌 그룹을 20살에 탈퇴 할 수 밖에 없었죠.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차에 제안이 들어왔던 것이 배우의 일이었습니다.
그 제안에 수락했던 이유는 내가 결과를 내지 못하면 앞으로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20살 때 까지 살면서 무언가 이뤄본 적이 없었어요... 아이돌은 어중간하게 끝나버렸으니까요.
그래서 이 업계에서 전력을 다해서 무언가 이룬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Q. 늘 새로운 스타일을 도전하면서도 SNS를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선해 나가려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잖아요. 매우 전략적인 모습인데 이건 미래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건가요?
A. 숫자나 공부는 어릴 때부터 서툴렀기에 오로지 직감으로 판단합니다. 어릴 때부터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 행동하곤 했는데요. 그 때의 습관이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2023년 인터뷰 내용
Q. 미카미씨는 다른 배우들과 다르게 팔로워의 절반은 여성분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당연하게도 이 업계의 주요 타겟은 남성이죠. 그러나 저도 그렇고 많은 여성분들이 예쁘거나 귀여운 여성을 보면 좋아하는 경향도 있잖아요.
그리고 관심 있는 사람이 SNS를 통해서 자신의 취미와 같은 걸 하게 되면 유대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 것에서 많은 여성분들이 봐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SNS상에서는 전혀 그 쪽 업계 이미지로 보이는 콘텐츠는 업로드 하지 않고 그런 영상 콘텐츠를 올리면 당장의 조회수는 늘어나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모습들을 더 보여주는데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에서는 여성분들이 관심있어하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했어요. 메이크업 도구, 패션이라던지 촬영 현장 취재 등 말이죠.
Q. 여성 팬에게 기분 좋았던 일이 있었나요?
A. 행사에 직관하러 와주신 여성팬 분이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렸던 걸 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저의 패션 스타일링 책을 읽고 속옷을 입다가 유방암이 발견된 분도 있었어요.
나중에 DM으로 "유아씨 책 덕분에 유방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라는 글을 받았는데요. 누군가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Q. 미카미 유아씨를 보고 동경하여 업계에 진출한 분도 많은데요.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먼저 저를 아이돌로 생각하고 '나도 섹시 여배우가 되야겠다' 생각한다면 아이돌과 여배우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돌은 마치 구름 위에 있는 존재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알 수 없도록 전략을 구성하지만 반면에 섹시 여배우는 모든 것을 노출하고 평소에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어하는 부분까지도 공개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가 아이돌인지 여배우인지 분명하게 결정을 내리고 행동해야합니다.
Q. 네, 맞습니다. 여배우도 외모만 좋다고 해서 업계 최고가 될 수 없죠.
A. 네, 그렇습니다. 타이밍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을 어떤 식으로 프로듀싱을 해야할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개성을 극대화 시켜서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업계에 10년 동안 있으면서 주변 시선 등의 변화가 있었나요?
A. 처음에는 우리 어머니나 친척분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곤 했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친척분들이 자랑하고 다닙니다.😂
회사동료에게 "우리 친척이 '미카미 유아'야~"라고 일부러 이야길 하는 분도 계세요.
Q. 혹시 동창회에 참석하신 적이 있나요?
A. 네, 여러번 갔었어요. 오히려 그때의 친구들은
"너 닮은 배우 DVD가 보이던데?!"
라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중에 진짜 나라는 걸을 알게 된 친구들은 설마 그게 너 일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어! 라면서 밝게 얘기해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Q. 그 때의 스캔들 이후론 여배우 데뷔 이후로 터진 적은 없었죠?
A. 사실은 1번째 촬영 직후에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곧바로 헤어졌지만요. 데뷔하고 3~4년 동안은 쉬운 여자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방어기제가 작동했던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런 시선을 저 스스로 더 의식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도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화려하고 멋진 남자가 끌렸으나 지금은 저의 직업을 존중하고 포용해주는 남자가 아니면 연애를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배우가 되고 나서는 연애 경험이 거의 전무합니다.
Q. 결혼 소망은 어떤가요?
A. 매년 지나갈 때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점점 사라집니다. 이 업계에 오기 전에는 결혼 하게 되면 바로 아이를 낳아야지 생각을 했었어요.
마치 우리 어머니가 21살에 저를 낳아주셨는데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젊은 우리 엄마의 모습이 자랑거리였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제가 우리 엄마처럼 젊은 엄마가 될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커요.
Q.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도 없는 편인가요?
A. 언젠가 낳고는 싶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이쯤 되면 여러모로 안정이 되니까 결혼 해야겠다'라는 확신이 든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언젠간 계획에는 있습니다.
Q. 배우로 진출한 것에 후회는 없나요?
A. 네,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 행동이 옳았다고 보고 이미 시작한 것이니까요. 실패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은퇴 이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A. 2023년 8월 릴리즈가 마지막이예요. 그 후에도 섹시 여배우가 아닌 '미카미 유아'로서 활동은 지속해나갈 생각입니다. 그것 말고는 변화가 없어요.
Q. 회사를 직접 차려서 새로운 신인을 발굴한다던가 성장시키고 싶은 생각은 있는지요?
A. 아직 그정도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향후 같이 협업하고 싶다는 분이 있다면 생각이 들 수도 있겠죠.
일단 저부터 여배우 업계 외에는 프로듀싱 능력으로는 최고가 아닌지라 성급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미카미 유아 은퇴 인터뷰 내용을 정리 하였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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